부산 해운대 텐프로

솔직히 말하면, 친구가 계속 추천해서 부산 해운대 텐프로를 호기심에 한 번 가보게 됐습니다. 평소엔 이런 데 잘 안 가는 편인데, 마누라 몰래 친구들끼리 은밀하게 다녀왔어요.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갔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길 잘했네요.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분위기부터 확실히 달랐습니다. 입구부터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어서 조금 긴장했지만, 스태프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맞아줘서 금세 편해졌어요. 룸으로 들어갔는데, 와… 이건 진짜 말로만 듣던 텐프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방이 프라이빗하고 고급스러워서 친구들끼리 마음껏 웃고 떠들 수 있었습니다.

안주는 진짜 신경 많이 쓴 느낌이었어요. 일반적인 유흥업소에서 나오는 그런 평범한 메뉴가 아니라, 고급 레스토랑에서 나올 법한 요리들이었어요. 스테이크랑 치즈 플래터를 주문했는데, 친구들도 다들 감탄하면서 먹더군요. 술도 종류가 다양해서 위스키랑 와인을 번갈아가며 마셨는데, 스태프가 추천해준 위스키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서비스였어요. 스태프들이 고객을 잘 살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필요한 걸 챙겨주는 게 정말 프로답다는 느낌을 줬어요. 룸 안 분위기와 음악도 적당히 조절해 줘서 더 편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솔직히 처음엔 좀 걱정됐지만, 정찰제라서 추가 요금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비용 대비 제공되는 서비스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마누라한테는 출장 중에 저녁 먹었다고 말했는데… 이 후기를 쓰면서도 이걸 들키면 어쩌나 싶네요. 하지만, 특별한 날 친구들과 한 번쯤 이렇게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엔 진짜 다시 올 기회가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